사진 출처=유튜브 '지편한세상'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도대체 유재석이 분노한 '유갈비 루머' 무엇이길래, 이렇게 소환됐을까. 이가운데 '악플은 의견이 아니라 욕이다''악플보다 무플이 낫다' 는 등 유재석의 주옥같은 명언들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지편한세상'

유재석이 최근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 출연, 사실이 아닌 일이 마치 사실처럼 퍼져서 억울한 일을 겪은 사연을 주제로 대화 나누던 중 "오해가 있다거나 일파만파 되어서 '진실이 아니다. 가짜다'라면 확실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지편한세상'

이가운데 특히 과거부터 온라인에 떠돌았던 일명 '유갈비 사건'도 언급하면서, 이 황당 루머가 다시 소환됐다. 당시 게시글 내용은 "내가 새벽에 친구랑 XX에 있는 갈비집을 갔는데, XXX이 있는거야. 평소에 'X한도전'도 자주보고 매너도 좋다고 하길래 갈빗값좀 재달라고 했더니 X드립하면서 갈빗값 안내려고 말 돌리고 발악을 하더라. 더럽고 불쌍해서 그냥 내가 내고 왔다"는 것.

이에 유재석은 "이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아니, 아무리 저를 TV에서 많이 봤고 그랬다고 하더라도 갈비값 내달라는 게 말이 되나"라며 "악의적이다. 없는 일이다. 악의적으로 소문을 생성하고 관심을 끌고 하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또한 유재석은 "헛소문, 가짜뉴스에 피해 보는 분들이 많다.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집단지성이 필요한 시기다. 가짜뉴스가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특히 "악플도 마찬가지"라며 유재석은 "악플도 관심이란 말을 2000년대 중반 쯤에 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악플보다는 무플이 낫다. 그런 관심은 필요없다"며 "악플은 욕을 하는 글인데, 의견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의견이 아니다. 욕하신 거다. 이런 문화 없어져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가운데 유재석은 악성 댓글에 대해 연이어 소신을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데려다주는 건,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유재석과 김종국을 집으로 데려다주는 지석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지석진이 운전하는 차를 타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댓글을 주제로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유재석은 "시청자분들이 영상을 보고 댓글을 달아주시지 않냐. 그런데 보는 콘텐츠에 따라 다른 사람들은 재밌다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며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재미없다고 해서) '난 재미 없는데?', '이게 무슨 재미가 있음?' 이런 댓글을 남길 필요가 있나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그는 또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해도 되는 이야기를 '노잼', '재미 없음' 이렇게 하면 (영상을 만드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힘이 빠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존중하고 예의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우리는 그런 의견들은 참고하지 않는다.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 이러다 보니 '저래도 되는가 보다' 하는 거다. 차라리 그런 관심은 필요 없다. 이제는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