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옥순(가명)이 어머니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27일 청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나는 솔로 10기 옥순의 사랑고백을 받은 그대는? 감동과 눈물의 청주 데이트 '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옥순은 "사랑하는 남자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추정리 메밀 꽃밭에 나와있다. 제 남자친구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옥순의 7세 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옥순의 어머니도 합류해 메밀꽃밭 데이트에 나섰고 청주 실내빙상장에도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 후 상당산성 자연마당에 들른 이들은 경치를 구경한 후 이야기도 나눴다. 어머니는 옥순에게 "솔직히 우리 진솔하게 얘기한 적이 별로 없다. 말을 꺼내면 부담을 줄 것 같아서 그랬다. 남 눈치 안 보고 평범하게 사는 걸 원했는데 일단 사람들에게 집중되는 거다라며 '나는 솔로' 출연을 언급했다.

이어 "혼자 애 키운다는 게 엄마는 진짜 마음이 아프다. 사람들이 가정을 얘기할 때마다 입을 다문다. 우리 나름대로 행복하지만 나도 모르게 마음이 작아진다. (네가) 엄마, 아빠 눈치도 많이 볼테니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옥순은 "행복하기 위해 선택을 한 거다. 그때보다는 행복하다. 다만 엄마, 아빠가 젊고 아직 할 게 많은 나이인데 육아에 관한 부분을 같이 이고 가야 해서 미안하다"며 부모님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어머니는 "손자를 통해 웃고 사는 재미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옥순과 어머니, 옥순의 아들은 "우리 가족 화이팅!"이라고 입을 모으며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한편 옥순은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돌싱특집 10기 출연자로, 7세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으며 대기업 생산직으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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