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29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2.29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기우가 2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털어놨다.

배우 이기우가 29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2.29

이기우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이기우가 29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2.29

이날 자리에서 이기우는 "사극 연기에 대한 갈증은 풀었지만 아직 더 목마르다"며 "데뷔 20년 만에 첫 사극이었는데 가장 잘 된 드라마로 자리잡게 되어서 좋은 영양제를 맞은 듯한 느낌이 든다. '밤피꽃'에서 받은 에너지로 다른 사극 등에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고 바램을 전했다.

'밤에 피는 꽃' 스틸. 이기우(왼쪽), 이종원. 사진 제공=MBC

지난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연기 도전장을 내민 이기우는 올해로 데뷔 20년을 훌쩍 넘기게 됐다. 20년이란 긴 시간동안 사극에 도전한 적이 전무한 이유에 대해 그는 "데뷔 때 키가 너무 크단 이유로 사극을 못할 거란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사극은 아예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롤 모델로 생각하는 차승원 선배의 '혈의 누'라는 작품을 접하면서 장신 배우도 사극을 할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고, 최근에는 다른 장신 배우들도 사극에 도전하다 보니 캐스팅이 무리 없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장태유 감독에 대한 신뢰도 한 몫 했다. 이기우는 "사극이란 장르만 들었을 때 이미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는데, 장태유 감독님 작품이기에 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가 더 힘들었다"면서 "'사자'란 작품으로 감독님과 작업을 했었는데, 그 때 감독님께 미처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7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시청률 18.4%(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대미를 장식했으며 MBC 금토극 시청률 1위를 수성하기도 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