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비치의 이해리와 강민경이 과거 앨범을 꺼내보며 추억에 잠겼다.
지난 29일 다비치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해리가 가득한 강민경 폰 사진 털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강민경과 이해리와 함께 한 사진들을 지켜보며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 이런 사진들이 얼마나 그리울까. 지금도 이때가 그립다. 하루 전 이틀 전이어도 그런 생각들이 든다"라며 추억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이해리는 "벌써부터 시절이라는 표현을 쓰면 어떻게 하냐. 이건 몇 달 전이다. 난 이런 사진들을 보면 오히려 속이 다 시원하다"라며 강민경을 나무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 이해리와 강민경은 과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일정을 언급하며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때는 눈만 뜨면 스케줄이었다. 매번 듣던 소리가 '내리세요' '들어오세요' '노래하세요' '차에 타세요'였다"며 "로봇처럼 살았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미국, 프랑스 등 해외 여행 당시의 사진을 보며 다시 한번 과거의 기억에 젖어든 이들은 특히 홍콩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홍콩에서 우리 클럽 간다고 신나던 모습이다"라며 박장대소했다.
이해리는 "택시가 안 잡혀서 호텔까지 걸어갔다"며 갑자기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강민경은 "나 지금 홀라당 벗고 있지 않나. 언니도 뒤판 벗겨져 있을 거다. 클럽 간다고 멋 부리고 나왔다가 미친 듯이 걷다가 들어왔다. 힐까지 신고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또 강민경은 "근데 어떤 이상한 사람이 우리를 계속 쫓아왔던 기억나냐"라고 묻자, 이해리는 "그래서 네가 나한테 '언니가 등판 까인 옷 입고 와서 계속 쫓아온다'고 계속 뭐라 했지 않나"라고 콕 집어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민경은 "그 사람은 확실히 언니 등판만 보고 따라온 거다. 나랑 앞모습으로 마주친 적이 없다. 계속 뒤에서 따라왔다"라고 콕 집어 말했다.
계속해서 젊은 시절 파격적인 자신들의 패션에 놀라던 둘은 가터벨트와 망사 스타킹까지 착용한 모습을 발견하곤 "우리도 옛날에 참 젊었다"라고 쏜살같은 세월에 씁쓸해하기도 했다.
한편 이해리와 강민경은 그룹 다비치로 함께 활동 중이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