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강수연

고(故) 강수연의 미담이 연일 화제다.

8일 온라인에 게재된 강수연 부고 관련 기사에 한 누리꾼이 댓글로 강수연과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제가 2001년 엑스트라로 '여인천하'에 나왔을 때 강수연 배우가 맡은 난정의 가마꾼역을 한 적이 있다. 그가 가마꾼들 수고하신다고 흰 봉투로 10만원씩 넣으셔서 4명에게 직접 주셨던 것을 잊지 못한다. 그때 일 끝나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앞서 아나운서 윤영미 역시 소셜 미디어에 강수연이 단골 식당집이 장마로 피해를 입자 자신의 어려운 상황에도 600만원을 쾌척했다는 선행을 전한 바 있다.

강수연과 여러 작품을 함께 한 임권택 감독은 과거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강수연에 대해 "통이 크고 의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동서대에 제 이름을 딴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이 있는데 벌써 4학기째 특강강사들을 수연이가 다 부른다. 몇백만 원을 줘야 하는 배우, 스태프를 수연이가 다 데려온다. 그것도 무료로. 특강료는 대학에 기부한다"고 돌아봤다.

한편, 지난 5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강수연은 7일 오후 3시에 세상을 떠났다. 삼성서울병원에 빈소가 차려졌고 장례가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결식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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