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가 “하준수와 합의한 적 없다”며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하준수 안가연

하준수 전 여자친구 A씨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을 통해 “2010년 12월 12일부터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군과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H군과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모 사이트 웹툰으로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폭로했다. H군은 하준수, A작가는 개그우먼이자 웹툰작가인 안가연(활동명 츄카피)이었다.

A씨가 분노한 이유는 하준수와 안가연이 개그맨 이용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결혼발표를 했기 때문이다.

A씨는 “H군과 제가 살던 집에 제가 일을 하러 나간 낮 시간에 둘이 오토바이 타고 와서 저희 집으로 올라간 CCTV 영상이 있는데도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저를 기만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하준수는 12일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며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 가연이와도 합의하에 공식적으로 결별했다”고 밝혔다.

13일 하준수와 안가연이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매체는 하준수와 A씨가 합의를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녹화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A씨는 이날 오후 네이트판에 “합의했다는 기사 거짓 기사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어느 연락도 상대 쪽에서 받은 것이 없다. 변호사한테도 확인해 보니 저희 쪽에 제안서는 4시 49분인가 50분쯤 보냈다는 말씀만 들었다. 제안서를 보내기도 전에 합의 기사는 말도 안 된다”고 했다.

◇ 다음은 A씨 입장 전문이다.

합의했다는 기사 거짓 기사입니다.저는 어느 연락도 상대쪽에서 받은것이 없습니다. 변호사님한테도 확인해 보니 저희쪽에 제안서는 4시 49분인가 50분쯤 보냈다는 말씀만 들었습니다. 제안서를 보내기도전에 합의 기사는 말도 안됩니다. 담당 기사님께도 허위보도 정정기사 내던지 그 기사 삭제해달라고 요청메일 보내놓은 상태입니다. 정말 많이 많이 참고 있습니다. 끝까지 참고 있는 사람을 이렇게 건들다니요...정말 무섭고 힘이듭니다. 흥분했습니다..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