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의 ’2020 올해의 혁신가' 음악 부문 수상자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은 12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해당 부문 수상자로 발표했다. 리더 RM은 "저희는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아이들이다. 꿈과 희망을 세계에 주고 싶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1세기 비틀스'로 통할 만큼,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진은 "비틀스와 비교해 주시는 것은 너무 영광"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메시지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로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제이홉은 "'러브 유어셀프'는 제게도 특별했어요. 저희에게도 큰 영향을 줬다"라고 했다. 진 역시 "저도 학생 때는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어요. 방탄소년단 활동으로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그래서 사랑을 주기 시작했다"고 했다.
매년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은 문화의 여러 부문에서 '혁신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방탄소년단 외에 대중문화 분야의 제니퍼 로페즈 등에게 시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