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이휘재의 4년 만 복귀가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휩싸였다. 방송에서는 눈물로 시작해 웃음으로 마무리했지만, 방송 밖 반응은 여전히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그가 출연한 방송분의 시청률이 하락한데다, 캐나다 체류시절 과거 행적까지 파묘되는 분위기다.
이휘재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2026 연예계 가왕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는 “잘 지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공백기 동안의 심경을 털어놓았고, 무대에서는 긴장과 눈물을 보이며 복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후 2부 방송에서는 한층 여유를 되찾은 모습으로 특유의 진행 능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동료들 역시 “역시 MC는 이휘재”라며 힘을 보탰기도. 다시 MC석에 앉은 그를 동료 연예인들이 띄워주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여론은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반가웠다”, “아이들 이야기에서 진심이 느껴졌다”며 응원을 보낸 반면, 과거 태도 논란 등을 언급하며 여전히 비호감 이미지가 낙인이 찍힌 듯 싸늘한 반응도 이어진 것.
특히 시청률 추이도 주목받고 있다. 이휘재 출연 이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4.7%에서 3.8%로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논란 인물 출연 강행의 영향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프로그램 전체 하락 흐름 속 일부 구간일 뿐이라는 시각도 공존한다.
여기에 ,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선 캐나다 체류 시절 목격담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밴쿠버 거주 당시 이휘재를 봤다는 교민들의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기 때문. 일부는 “인사를 무시했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전했고, 특히 "노스밴쿠버에 살았다던데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지인이 '이휘재씨 아니세요?'하고 묻자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더란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무시의 눈빛이라 너무 기분이 나빴다는 주장. "미담이 하나도 없다"는 등 유사한 글들이 이어지며 이목을 끌었다.
다만 해당 내용들은 모두 온라인 게시글에 기반한 주장으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 성격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과도하게 몰아가는 건 문제”라는 반응도 적지 않기 때문.
그 동안 이휘재는 과거 논란과 가족 관련 이슈가 겹치며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에서 생활해왔다. 이후 4년 만의 복귀를 알린 가운데, 대중의 평가 역시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실여부를 떠나 계속해서 흠집이 잡히고 있는 분위기. 복귀의 시동은 다시 걸었지만, 대중들의 정서와 신뢰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