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해수와 이희준이 '허수아비'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박해수와 이희준은 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허수아비'(극본 이지현, 연출 박준우)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을 오가며 펼쳐지는 악연과 증오로 얽힌 두 남자의 진실 추적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박해수는 에이스 형사로 활약하다 고향인 강성으로 좌천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형사 강태주를 연기했다. 그는 이희준과 '키마이라', '악연'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희준 선배 무대를 봐왔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다"며 "저희가 '악연' 때보다 '허수아비'로 더 진하게 만났다.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쇄 살인마를 쫓는 과정에서 이 둘의 관계성과 아픔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20여 년 전부터 해수와 함께 무대에 섰고, 친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해수의 무대를 보며 동료이지만, 팬으로서도 좋아했다. 그런 관계를 이어오다가 드라마와 영화를 함께 하고 있는데, 배우로서 존경하는 부분도 있다. 저희는 꼭 촬영이 없어도 쉴 때 같이 그림도 그리고, 맥주를 마신다. 하루 종일 함께 있어도 심심하지 않은 친구다. 현장에서도 너무 행복했다. 저희의 친한 케미 덕분에 리허설 때도 서로를 배려하면서 재밌게 연습을 했다. 이번 작품으로 세 번째로 만났지만, 해수와 60살, 70살까지 함께 늙어가면서 연기하고 싶다. 마치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 같은 케미"라고 자부했다.
한편 '허수아비'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