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100만 유튜버'로 주목받고 있는 김선태가 참여한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영상이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이에 굴하지 않고, 김선태가 상업 홍보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김선태 채널에는 ‘여수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해당 영상은 전라남도와 협업한 유료 광고 콘텐츠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영상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홍보가 아니라 내부 고발 수준”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행사 준비 현장의 미흡한 모습이 여과 없이 담기며 오히려 박람회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키웠기 때문. 영상 속 김선태는 홍보 차량 상태를 두고 “좋은 차량 안 준다”며 직설적으로 지적했고, 주 행사장에 도착해서는 공사 초기 단계의 허허벌판 같은 현장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선착장이 없어 접근이 어려운 섬, 현장에 방치된 폐어구 등 준비 부족으로 보이는 장면들까지 담기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특히 박람회 개최까지 약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기반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공개되며 우려가 커졌던 상황. 결국 전라남도 측은 공식 댓글을 통해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철저히 준비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입장을 밝혔고, 여수시 역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던 바다.

이런 가운데 김선태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골드버튼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 이후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골드버튼을 목에 건 채 등장해 “이 무게감을 모르실 것, 받기 힘든 것”이라며 기쁨을 드러냈고, “내가 누구? 골드버튼 주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논란을 의식하지 않으며, 자신이 걸어갈 길을 밝힌 것. 김선태는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를 시도할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 상업 광고도 복귀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전에도 그는 홍보 전문 채널 개설 계획과 함께 향후 유튜브 수익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유튜브 개설 단 3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김선태는 “앞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비용 제외 후 7대 3으로 나눠, 3은 기부하겠다”며 “정기적으로 모아 기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금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여수 홍보 영상으로 예상 밖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김선태가 상업 홍보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운영하며 '충주맨'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는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산하 뉴미디어팀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패러디 영상 등을 제작해 인기를 얻었다. 해당 채널은 최고 97만 구독자를 기록했고,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말에는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그런던 중 지난달 공무원 생활 9년 만에 돌연 사직서를 내고 충주시청을 떠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최근 개인 채널을 개설하며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선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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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