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최지연 기자] '구기동 프렌즈' 6인방이 모두 모였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구기동 프렌즈' 1회에서는 '동사친'(동거하는 사람 친구)으로 뭉친 동갑내기 싱글 장도연, 이다희, 최다니엘, 장근석, 안재현, 경수진이 '구기동 하우스'에서 한집살이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구기동 하우스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배우 장근석이었다. 장근석은 자취 14년차로 입주 전 사전 인터뷰에서 입주 신청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직 더 놀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고 꿈꾸는 게 너무 많다. 그런데 가까운 친구마저 결혼하고 자식 낳고 가정을 이루니 어느 순간부터 나 혼자 남아있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더니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나 혼자 하는 건 크게 의미 없는 거 같다. 그 시간을 공유할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얼마 전 감기에 걸렸는데, '나 지금 아파'라고 말할 사람이 없더라. 단 한 명이라도 '뭐 해?'라고 물어봐 주기만 하면 되는데, 아무도 모르는 거랑 한 사람이라도 아는 거랑은 다르다. 아플 때 혼자 있는 거 너무 싫다"고 토로했다.
그런 뒤 "내가 살아왔던 방식으로 살면 계속 혼자 있을 것 같더라. 내가 다른 생활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싶더라. 그래서 저한테 이번 입주는 '도전'이다"라고 입주 신청 이유를 밝혔다.
자취 20여년 차라고 밝힌 최다니엘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같은 걸 생각하고 왔다. 남자 셋 여자 셋 모인다니 또 모르지 않냐"며 연애에 대한 기대감을 은근히 보여 기대감을 보였다.
최다니엘은 먼저 도착한 장근석, 장도연과 인사를 나눈 뒤 "'하트시그널' 같은 느낌을 기대했다. 제가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하트시그널' 전 시즌을 다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 번째 입주자는 배우 이다희였다. 그는 "결혼만이 정답은 아니지만, 부모님이 떠난 후 혼자 살 수 있을지 두렵더라. 새로운 형태의 가족은 없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입주 이유를 전했다.
경수진은 "나이를 잊고 산 지 오랜데 39살이다. 결혼 생각 있다. 자녀 생각 있다. 그런데 상대는 없다"며 "혼자 산 지 14년 차라 누군가와 맞춰 살 수 있을까 싶다"라고 걱정하면서도 구기동 하우스에 입주를 마쳤다.
마지막 입주자는 안재현이었다. 자취 7년 차인 돌싱 안재현은 "나이 들수록 일상과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지는 것 같아서 내가 나아갈 수 있는 세상을 넓히고 싶었다"라고 입주 신청 이유를 밝혔다.
한편 최다니엘은 구기동 하우스 앞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짐을 들어주며 함께 들어온 안재현과 경수진에게 "두 분은 왜 같이 들어오냐. 집에서부터 같이 왔냐"고 묻는 등 연애 프로그램 중독자같은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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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기동 프렌즈'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