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펠탑 상인 파코의 유명세는 전주 한옥 마을에서도 통했다.
9일 방영한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전주를 찾은 한국 여행 3일차 파코, 자밀, 맥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시민들은 “프랑스인 파코!”, “파코 왜 이렇게 잘생겼어?”라며 친숙하게 말을 걸며 나타났고, 파코는 “나는 다른 프랑스인 친구들하고 놀러 왔어요.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사람들은 꾸준히 파코를 알아보며 손에 무엇이라도 쥐어주고 싶어 했다.
자밀은 “이 전주 한옥마을은 완전히 파코 취향이다”라며 한옥마을을 보며 감탄했다. 파코는 “프랑스도 이렇게 전통을 지키려고 하지 않냐”라며 공감하듯 물었다. 프랑스의 문화 유산 제도 ‘중세 건축물 근처 500m는 비슷한 건물 외관 색깔 유지’가 있는데, 전주 한옥마을 또한 법으로 제정된 부분이 있었다. 영어 간판 제한, 프랜차이즈 입점 금지 등 자국의 문화 유산 보호를 위함이었다.
이들은 당연히 한복을 빌리러 갔다. 파코는 “한복 뜻을 알아? 한복은 한국어의 ‘한’, 그리고 ‘옷’의 뜻인 ‘복’이다”라면서 “그리고 한복이 다양한 이유는 계급마다 입을 수 있는 옷이 따로 있다”라며 박식하게 설명했다.
이어 파코는 한국의 판소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코스를 신청해 무형문화재 판소리 스승님을 찾아갔다. 춘향가에서 가장 유명한 대목 중 하나인 ‘사랑가’를 배우는 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맥스는 깊은 울림을 받았는지 스승에게 "저녁 식사에 우리를 초대해 줄 수 있냐"라며 물었다. 맥스는 여행할 때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편이었으며, 그리스 여행 당시 어부로 일한 적도 있다고 했다.
파코는 “한국의 어머니들이 차린 식사를 보면 진짜 한국을 만날 수 있을 거야”라며 들떴는데 실제로 도토리묵, 잡채, 동치미, 불고기, 샐러드가 한 상 차려진 걸 보며 기뻐했다. 맛 또한 뛰어난 듯 이들은 정말 열성적으로 식사했다. 또한 맥스는 명창의 아들에게 "절벽 같은 데서 직접 노래한 적이 있냐"라며 득음에 대해 물었는데 그 아들은 당연하다며 웃어 보여 프랑스인들을 놀라게 했다.
스승님은 “원래 미술 전공으로 예고에 갔다. 그런데 판소리를 듣고 전공을 바꿨다. 가슴을 울리더라. 고1 때부터 했다”라며 판소리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파코에게 왜 판소리를 배우려고 했는지, 이에 대해 물었다.
파코는 “그냥 하시는 모습이 가슴을 울렸다”라며 이유 없는 감동으로 끌려 왔다고 밝혔으며, 자밀은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걸 배웠고,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게 감동적이었고, 저같은 젊은 사람은 전통 음악이 낯설지만 그래서 배우는 게 더 감동적이었다”라며 세심하게 감동 포인트를 잡았다. 이들은 헤어지기 아쉬워 괜히 소맷자락을 붙드는 등 진한 사제지간의 정을 넘어 우정을 나누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