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디즈니+ 기대작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

10일 OSEN 취재 결과, 디즈니+ 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3월 중순쯤 결말까지 촬영을 끝냈고, 이후 포스터 촬영 등도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고생한 제작진과 주조연 배우들이 모여서 간단하게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비 약 7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영화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하얼빈'(2024)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이다. 현빈과 정우성 외에도 우도환,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시즌1이 총 6부작으로 공개돼 주목을 받았는데, 정우성이 연기한 검사 장건영 캐릭터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우성의 연기에 대해 "너털웃음이 다소 어색하고 힘이 들어간 것 같다", "몰입을 깨는 연기처럼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우민호 감독은 의도된 설정이라고 해명했으나, 불호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민호 감독은 올초 1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시즌2는 (시즌1과 비교해) 9년이 지난 시기를 다룬다. 장건영 검사가 2년 정도 감옥을 갔다 오고, 이제 변호사 개업도 못 한다. 집안도 안 좋고 7년 간 뭘 먹고 살았겠나. 더는 돈키호테처럼 못 산다. 시즌1처럼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진 않을 것 같다. 무작정 들이대다가 백기태한테 졌으니 새 무기를 장착해서 기태를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고 바꾼 게 아니다. 처음부터 설정한 내용이었다. 시즌2에서는 장건영이 다른 캐릭터로 나오니까 어떻게 돌아올 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우민호 감독은 "(정우성 배우) 본인만의 고민도 있을 것 같다"며 "난 시청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박하고 싶지도 않다. 단, 동시에 대중들의 반응 역시 잘 살펴보고 있고, 왜 그런 반응이 나왔는지도 고민하고 있다"며 연출자로서 신경 쓰는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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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디즈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