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거액의 세금 추징금을 모두 납부한 가운데, 실질적인 부담액은 초반 거론됐던 200억이 아닌 130억 원 가량이다.

9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차은우의 세금 부담액에 대해 “납부 금액의 일부는 국세청의 환급 절차에 따라 조정될 예정으로, 실질적인 부담액은 약 13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계사를 통해 안내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금액이 줄어든 점에 판타지오 측은 “개인소득세를 완납함에 따라,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중 중복 과세된 부분에 대해 환급받는 절차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차은우는 SNS에 직접 입장을 내고 “저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문제가 됐던 법인 설립 등의 문제도 본인의 탓으로 돌리며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강도 조사를 받았고, 200억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해당 금액은 지금까지 국내 연예인에 부과된 추징금 중 최대 규모로, 차은우는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논란 끝에 모든 추징금을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200억 원의 추징금을 모두 납부하더라도, 이중과세 방지를 위해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 및 부가세에서 중복 과세되는 부분은 차은우가 돌려받는다. 해당 금액이 약 70억 원 규모로, 차은우가 납부하는 실질적인 금액은 130억 원 수준이다.

한편, 차은우는 현재 군악대 복무 중으로 내년 1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원더풀스’에 출연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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