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70년대 매입했던 청담동 땅의 어마어마한 시세 차익을 언급하며 뒤늦은 후회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8일 오후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50년 만에 가격 1000배 뛴 선우용여 청담 빌딩 최초공개(+뼈건강 나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선우용여는 과거 자신이 살았던 청담동 동네를 다시 찾았다. 몰라보게 바뀐 거리 풍경을 둘러보던 선우용여는 “그때 800만 원 주고 샀어”라며 1970년대 당시 100평 규모의 땅을 단돈 800만 원에 매입했던 사실을 공개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해당 부지는 현재 시세로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금싸라기 땅으로 변모한 상태. 선우용여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여기 오니까 이상하다. 지금 이제 오네 슬슬. 그때 내가 우리 아빠(남편)한테 얘기하면서 ‘여기 집을 팔지 마세요’ 그럴걸”이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사실 이 땅을 매입하는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당시 남편이 청담동 이사를 강력하게 반대했기 때문. 선우용여는 이를 관철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이혼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고 고백했다.
선우용여는 “그래서 내가 ‘배우도 산다는데 왜 못 살아요? 그러면 이혼할래요’ 그랬어”라며 배수의 진을 쳤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러니까 우리 아빠가 찍소리도 못하고 따라온 거야”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당시 시대상으로 ‘이혼’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선우용여는 “어쩔 수 없게 말하게 되더라고”라며 남다른 결단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