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탈세 의혹 혐의'를 받는 차은우가 실제 국세청에 납부한 금액이 130억 원대로 확인됐다.

9일 오전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납부 금액의 일부는 국세청의 환급 절차에 따라 조정될 예정으로, 실질적인 부담액은 약 13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계사를 통해 안내받았다"며 "개인소득세를 완납함에 따라,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중 중복 과세된 부분에 대해 환급받는 절차"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한 매체는 차은우의 실질적인 납부액이 200억 원이 아닌 약 130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차은우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 조사를 받은 후 200억원 대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는데, 실제 납부해야 할 최종 금액은 이의 절반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를 앞두고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고, 2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통보받았다. 이는 연예인 대상 세금 추징 사례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가족 명의로 설립된 법인과의 용역 계약을 통해 수익을 분산,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은 것으로 보고 해당 법인을 실질적 활동이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소속사 측은 해당 법인이 정식 등록된 업체라며 과세 처분에 불복, 적극 소명 의지를 밝혔지만 결국 전액 납부로 방향을 선회했다.

차은우는 8일 직접 개인 SNS을 통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문제가 된 법인에 대해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자신을 지지해 준 팬들에게 “이번 일을 통해 제 자신을 스스로 한번 돌아봐야겠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무엇보다 저를 믿어 주신 팬분들, 아로하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프고 죄송하다”며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의 제 활동 전반을 보다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점검하겠다. 제 선택과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차은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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