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100만 유튜버로 화제를 모은 김선태가 최근 참여한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영상이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홍보가 아닌 SOS급 고발이라는 것. 결국 지자체가 공식 사과 입장을 내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최근 김선태 채널에는 ‘여수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해당 영상은 전라남도와 협업한 유료 광고 콘텐츠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시작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은 모습. 김선태는 홍보 차량을 보자마자 “홍보 트럭 협조 받을 때 좋은 차량 안 준다”며 “이건 바퀴만 봐도 상태가 안 좋다”고 직설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외장 제작비도 들었을 텐데 내부 상태가 최악”이라며 탄식하기도. 이후 방문한 주행사장이 문제가 됐다. 현장은 터파기 작업이 진행 중인 초기 공사 단계로, 사실상 ‘허허벌판’에 가까운 모습. 김선태는 “공사장인데 왜 여길 데려온 거냐”고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고, 관계자는 “전후 모습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영상에는 선착장이 없어 접근이 어려운 금죽도, 현장에 방치된 폐어구까지. 준비가 미흡해 보이는 곳곳의 장면들이 그대로 담긴 것. 특히 박람회 개최까지 약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3년 이상 준비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기반 공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 논란을 키웠다.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반응은 더욱 격해졌다. 홍보가 아니라 내부 고발 같다는 반응. 거의 'SOS' 급의 홍보란 것이다. 관계자 역시 “여론이 안 좋은 건 알지만 이제 한 배를 탄 것”이라고 말하자, 김선태는 “저는 묻히기 싫다. 저도 브랜드 이미지가 있다”고 선을 긋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 가운데 예산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당초 기획재정부 승인 사업비는 248억 원이었으나, 확대 사업비를 포함해 676억 원으로 늘었고, 연계 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1611억 원 규모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결국 전라남도 측은 공식 댓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홍보 담당자는 “보내주신 댓글을 모두 읽고 있으며, 따끔한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현재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더 철저히 준비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부분은 끝까지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시 역시 “주 행사장은 상설 건물이 아닌 특수 텐트 형태로 조성되는 구조라 현재는 벌판처럼 보일 수 있다”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 진행 중”이라고 해명한 상황.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는 공무원 출신 유튜버로, 퇴직 후 개인 채널을 개설해 단기간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큰 영향력을 입증한 바. 해당 영상 역시 그의 파급력만큼이나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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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