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성웅이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박성웅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위반 등 위증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달 25일 열린 공판 기일에 박성웅을 증인으로 소환해 증인 신문을 진행하고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의 친분을 확인하려 했지만 박성웅 측이 변호인을 통해 “스케줄 때문에 나오기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를 제출하자 4월 8일 오후 4시 증인으로 재소환했다.

박성웅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건의 여사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순직 책임론이 불거져 수사받게 될 처지에 놓인 임 전 사단장이 윗선에 구명 로비를 하기 위해 저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는 서로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박성웅의 진술은 채상병 순직 사건 이전부터 친분을 이어왔다는 점으로 해석될 수 있어 이번 재판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이종호 씨와 식사했다는 진술을 했는데 여기에 답변해달라’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종호 씨를 만난 적이 없다. 만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 배우하고 제가 만날 수 있겠나’라고 증언했다.

특검팀은 해당 증언이 허위라고 보고 위증 혐의로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재판에 넘겼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