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3일 밤 10시 ‘금타는 금요일’을 방송한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쎄시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상징인 쎄시봉이 60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이들의 마지막 방송 무대라는 점에서 방송 이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날 쎄시봉은 뉴질랜드 민요 ‘연가(Pokarekare Ana)’로 무대를 연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쌓인 화음과 통기타 선율이 객석을 사로잡는다. “이걸 라이브로 듣다니” “콘서트 온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진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이들의 음악적 내공이 무대 곳곳에서 드러난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우정의 또 다른 모습도 드러난다. 윤형주가 “저희가 그렇게 친하지는 않아요”라고 말하자 조영남이 “원수야”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티격태격하는 입담 속에서도 쎄시봉 특유의 끈끈한 관계가 엿보인다.
김세환은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나는 더 할 수 있는데 아쉽다”고 털어놓으며 식지 않은 열정을 전한다. 쎄시봉 패밀리의 막내인 그가 어떤 무대로 대미를 장식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