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요즘 연예게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뼈말라'라는 신조어. 한 때는 탄탄하고 건강미 있는 몸매가 이상적인 기준이었던 반면, 최근엔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체형이 주목된 것이다. 다만 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함께 커지고 있다. 

먼저 대표적으로 배우 김지원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 명품 주얼리 브랜드 행사에 참석, 당시 모습이 때아닌 화제를 모았다. 우아한 드레스 자태만큼이나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이 눈길을 끈 것. 얼굴의 볼살은 물론 쇄골과 상체 라인까지 도드라질 정도로 마른 체형을 강조됐는데, "아릅답다"는 반응과 동시에, 너무 마른 모습에 건강에 대한 걱정도 동시에 커졌다. 

 이는 배우 고현정도 마친가지. 최근 급격히 마른 모습이 팬들에게 우려를 샀다. 건강 문제를 겪은 후 체중이 크게 줄은 그는 하루 식사량 조차 극히 적인 일상을 공개했기 때문. 또,  과거 건강한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여배우 하지원 역시 근육이 빠진 마른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가수 소유 역시 성형설이 돌 정도로 확 빠진 볼살과 비주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작품을 이유로 근육량을 줄인 다이어트가 '마른 몸'의 체형으로 변화시키면서 때아닌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단순한 스타일 영역을 넘어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누군가에게 동경의 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실제 포털과 SNS에선 연예인의 사진과 영상에 '뼈말라'라는 표현이 일종의 미의 기준처럼 표현되며 반복적으로 소비되고 있다. 

사실 이 단어는 원래 무리한 감량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던 만큼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가수 현아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건강을 헤쳤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지금은 그렇게 못한다"고 밝히기도. 당시 그는 일주일 동안 먹지 않거나 김밥 한알을 먹었다고 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는 EXID 멤버 하니도 마찬가지. 하니는 "지금은 건강한 상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지금의 '뼈말라'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이라기 보단, 우리가 어떤 몸을 이상적으로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질문도 던지게 한다. 아름다움의 기준이 점점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는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 그 기준이 누군가에겐 다소 극단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 위험한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뼈말라' 몸매를 예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마름 그 자체보다는 지속 가능한 건강한 식습관과 균형잡힌 몸의 변화가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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