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번역가 황석희가 과거 성범죄 의혹에 휩싸이며 방송가를 넘어 영화계까지 확산되며 비상이 걸렸다. 

앞서 한 매체는 황석희가 2005년과 2014년 등 총 3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던 바.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5년 강원대학교 인근에서 여성들을 추행하고 이를 제지하던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며, 2014년에는 문화센터 수강생을 상대로 유사강간 및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황석희는 30일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황석희는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해 변호사와 함께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있을 경우 정정 및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

그럼에도, 그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에 불똥이 튀었다. 먼저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전지적 참견 시점' VOD에는 과거 전력을 언급하는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여전히 그가 출연한 방송분을 공식 유튜브 채널과 OTT플랫폼에서 시청가능하기에 계속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tvN 측은 해당 회차의 비공개 전환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파는 영화계로도 번지는 분위기다. 황석희가 자막 번역을 맡은 신작 프로젝트 '헤일 메리'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작품 역시 예상치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에 대해 ‘프로젝트 헤일 메리’ 측은 “기사 내용을 접하고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개봉 당시 GV를 한 차례 진행한 것 외에는 마케팅 및 홍보 등 추가 협업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등 차기작 번역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제작진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방송가에 이어 영화계까지. 과거 3차례 성범죄 의혹에 휩싸인 황석희 관련 파장이 번지는 가운데, 관련 작품과 프로그램들이 향후 어떤 대응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황석희 역시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언급한 만큼 진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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