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무스키아’로서 초심으로 돌아갔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박천휴 따라잡기에 나선 전현무가 ‘무스키아’로서 초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케아에서 무려 140만 원 플레스를 한 전현무는 집으로 돌아와 창고로 방치된 화방 꾸미기에 나섰다.
사자마자 깨진 조명을 시작으로, 연달아 유리를 깨트린 전현무는 우여곡절 끝에 화방 꾸미기에 성공했다. 이를 본 박천휴는 “솔직히 치우신 공간만 보면 아티스트의 작업 공간 같긴 하다. 내 느낌대로 내가 쓰고 싶은 공간이니까. 지금 약간 미친 화가 같다”라고 칭찬했다.
스스로 만족한 전현무는 3년 만에 발견한 오일 파스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박천휴에게 헌정한다는 모습에 코드쿤스트는 “광기다”라고 반응했다.
전현무는 “무스키아가 사실은 업자가 돼버렸다. 아티스트가 아니라 마켓에 열릴 때 한 번 그리고 두쫀쿠 만들 때 그리고 순수했던 창작열이 다 사라지고 그냥 업자가 돼버렸다. 공장같은 화풍”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 코쿤 얼굴 그리기 시작했을 때 화방은 괜찮았다. 들어가고 싶었다. 오늘 천휴 덕분에 다시 정돈됐으니까 코쿤 그리던 때로 돌아가자. 내가 순수했던 시절”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초심으로 돌아간 ‘무스키아’ 전현무는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기에 집중했다. 기안84는 “오일 파스텔로 하면 느낌이 완전 다르다. 화풍이 바로 바뀌는 거 아니냐”라고 기대했다.
나아가 색깔을 자유자재로 쓰는 모습에 기안84는 “대가 같다. 색채의 마술사 샤갈 같다”고 했고, 전현무는 “무갈이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윽고 공개된 그림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전현무는 “오늘 너무 뿌듯했다.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공간을 바꿀 수 있구나. 전체적으로 나를 찾아갔던 소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천휴한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깊은 감동을 받은 코드쿤스트는 “그림 왜 저래”라며 폭소했고, 박천휴는 “이걸 보려고 열다섯 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게”라며 허탈해했다.
전현무는 “너한테 헌정하는 거다. 내 화풍”이라며 “구름 위에서 웃으며 낮잠자는 저의 전현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늘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다. 이 방은 오늘부터 천휴의 방”이라며 끝끝내 방까지 헌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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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