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선우용여가 과거 소장했던 고가의 예술품과 골동품들을 모두 처분하거나 분실한 사연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여기서 죽을거야” 82세 선우용여 임종까지 살고 싶다는 이촌동 럭셔리 투어 (국중박,단골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선우용여는 집안의 보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제작진이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 같은 거 없어요?”라고 묻자, 선우용여는 “옛날에 미국 가기 전에 골동품이 많이 있었어. 근데 내가 그때 그걸 다 누굴 줘버렸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선우용여는 대한민국 수묵화의 거장 남농 허건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남농 그림이 너무 좋거든”이라며 과거 남농의 작품을 다수 소장했음을 밝혔다. 그 배경에 대해 선우용여는 “왜냐면 우리 해남(시댁)에 문간방에 남농 씨가 와서 그림을 많이 그리셨대. 많이 남겨놨어”라고 덧붙였다.
선우용여는 “근데 내가 그걸 가져갔네 미국에. 그런데 그냥 식당에다가 그냥 다 놓고 왔어”라고 고백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남농 허건의 작품은 현재 시세로 점당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을 웃돌고, 병풍의 경우 무려 2,000만 원에 달한다고.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보물들을 잃어버린 셈이지만, 선우용여는 특유의 대범함을 잃지 않았다. 선우용여는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라며 “지나간 거는 다 잊으라”는 쿨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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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