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국내 최초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만든 '보석업계 선구자' 강승기가 30캐럿 다이아몬드 한 알로 인생의 바닥을 찍은 뒤, 다시 300억 빌딩을 세우기까지의 극적인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오늘(2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 8번째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개발에 성공한 강승기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현대판 연금술'로 불리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키워낸 다이아몬드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적·화학적·광학적 특성이 동일하면서도 가격은 약 5분의 1 수준이어서 국내외 귀금속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씨앗에서 원석이 탄생하는 과정부터, 정교한 커팅과 연마를 거쳐 눈부신 주얼리로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강승기는 '30캐럿 다이아몬드' 한 알로 벼랑 끝에 섰던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놓는다. 군 제대 후 금은방을 열어 젊은 나이에 큰돈을 번 그는 개업 5년 만에 귀금속의 메카 종로까지 입성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중 "어마어마하게 큰 다이아몬드를 조용히 팔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은밀히 거래 자리에 나섰다. 난생 처음 마주한 30캐럿 다이아몬드의 존재감에 매료된 그는 결국 빚까지 내 4억 원에 구매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 다이아몬드는 초대형 사이즈로 화제를 모았던 축구 스타 호날두의 결혼반지와 동일한 크기다. 그러나 불과 두 달 뒤,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지면서 4억 원은 고스란히 빚더미가 되고 말았다. 강승기는 "빚을 갚기 위해 집도 팔고 차도 팔았다. 젊은 나이에 사업이 잘 되니 돈 버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당시를 떠올린다. 강승기의 인생을 뒤흔들었던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후 강승기는 천신만고 끝에 '주얼리 업계의 삼○'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2000년대 초 연 매출 50억 원 이상을 기록했고, 서울 성북동에 첫 번째 사옥까지 세우며 화려한 도약을 이뤄냈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회사 매각 제안이 들어왔고, 그는 직원들의 고용 승계는 물론 구내식당 수저 하나까지 그대로 넘기는 '89억 원짜리' 역대급 딜을 성사시키며 또 한 번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 대형 거래를 발판 삼아 300억 원 규모의 다이아몬드 빌딩까지 세우게 된 그는 '한국의 티○니'를 만들겠다는 새로운 꿈을 품게 됐다. 강승기가 성사시킨 전설적인 거래의 숨겨진 비화 역시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40년 차 보석상' 강승기가 그동안 모은 특별 컬렉션을 대방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붉은색의 루비 반지, 깊은 푸른빛의 사파이어 반지, 신비로운 광채의 에메랄드 반지까지 눈부신 보석들이 잇달아 등장하자 서장훈과 장예원은 연신 감탄을 쏟아낸다. 특히 장예원은 로즈골드 왕관을 직접 착용해 보며 "제가 아직 결혼을 안 했는데 결혼식 때 쓰고 싶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고,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리액션이 고장 난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때 강승기는 의미심장하게 "제가 지금까지 얻은 보석 중 가장 크고 귀한 보석이 있다"고 운을 띄워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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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