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4회만에 '서스펜스 엔딩 맛집'으로 등극했다.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오한기 극본, 임필성 연출, 이하 '건물주')이 건물을 사수하려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건물주의 처절한 발버둥을 그리며 심장 쫄깃한 서스펜스를 선사하고 있다. 영화 같은 몰입감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안기고 있는 '건물주'는 OTT 플랫폼 웨이브 주간(3/16~3/22) 드라마 시청자수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3월 3주차 TV-OTT 토일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건물주'의 기깔나는 엔딩은 매회 화제다. 예측불가 전개를 이어가다가 마지막 5분에서 상상도 못 할 충격과 임팩트를 안기고 있다. 시청자들은 매회 엔딩마다 "다음 회를 안 볼 수가 없다", "엔딩마다 도파민 터짐", "이렇게 끝나면 궁금해서 미치잖아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건물주'가 어떻게 소문난 엔딩 맛집이 됐는지, 1회부터 4회까지 엔딩을 되짚어봤다.
▶ 친구의 납치 범행 목격한 하정우(1회 엔딩)
재개발 한 방을 노리며 버티던 '영끌' 건물주 기수종(하정우)은 정체불명의 금융회사 리얼캐피탈로부터 빚을 갚지 않으면 세윤빌딩을 넘겨야 한다는 통보를 받게 됐다.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고 두려움이 커져갈 때, 건물 지하 냉동창고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가 그를 이끌었다. 냉동창고에는 친구 민활성(김준한)이 있었고, 민활성의 아내 전이경(정수정)이 납치돼 있었다. 도대체 왜 아내를 납치한 것인지 의문을 키우며, 1회부터 펼쳐진 상상도 못한 전개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 가짜 납치극으로 김준한 추락→하정우 도주(2회 엔딩)
민활성은 가짜 납치극 연기로 장모에게서 돈을 얻어내면 된다며, 기수종을 이 소동에 끌어들였다. 그러나 계획과 달리 장모는 딸의 납치를 돈 거래로 여겼고, 인질 교환 현장에 경찰들이 출동하며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기수종은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민활성과 실랑이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민활성이 추락사고를 당했다. 당황한 기수종은 경찰을 피해 도주했다. 가짜 납치극이 진짜 범죄로 변모한 예측불가 전개가 펼쳐지며, '건물주'만의 독특한 서스펜스 엔딩을 완성했다.
▶ 평범한 주부로 보였던 임수정의 두 얼굴(3회 엔딩)
김선(임수정)은 청각 장애를 가진 딸의 교육에 전념하고, 남편 기수종과 부부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주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회 엔딩에서 김선이 기수종 몰래 리얼캐피탈 요나(심은경)의 연락을 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모두의 소름을 돋게 했다. 극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반전시킨 임수정의 존재감이 폭발하며, 김선이 품고 있는 비밀을 궁금하게 했다.
▶ 현봉식 찌른 하정우·임수정(4회 엔딩)
알고 보니 김선은 요나에게 협박을 받고 있었다. 민활성과의 외도 영상을 삭제해주는 조건으로, 기수종이 세윤빌딩을 리얼캐피탈에 팔도록 부추겼던 것이었다. 일이 어그러지며 기수종이 외도 영상을 보게 됐고, 부부는 티격태격 다퉜다. 바로 그때 1층 화장실에 침입자가 나타났다. 두 사람은 화장실에 숨겨둔 납치 범행의 증거인 현금 다발을 걱정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난투극 끝에 확인한 침입자는 1층 카페 사장 오동기(현봉식)였다. 심지어 그의 몸에는 김선이 무기로 가져온 가위가 꽂혀 있었다. 예상하지 못한 또 다른 사고와 피해자가 발생하며, 기수종과 김선이 사고를 어떻게 수습할지 다음 회를 궁금하게 했다.
'건물주'는 매회 예상을 뒤엎는 반전과 인물들의 선택이 맞물린 강력한 엔딩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엔딩 맛집'으로 소문난 '건물주'가 다음 회에 또 어떤 기깔난 엔딩을 펼쳐낼 지 주목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5회는 오는 28일 토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