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몽글 상담소'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순간이 탄생했다. 한 커플이 탄생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22일 방송된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 상담소' 3회에서는 발달장애 청춘들의 첫 소개팅과 데이트 과정이 그려진 가운데, 마침내 한 커플이 탄생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이날 정지원과 도아는 첫 기차 여행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서로의 방식이 달라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감정이 격해진 도아가 눈물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당황한 지원 역시 “오해가 있다”며 상황을 수습하지 못했고, 제작진이 개입해 개별 면담까지 진행되는 위기를 맞았다.
지원은 “처음 겪는 여행이라 계획대로 하고 싶었다”며 불안한 속내를 털어놨고, 이후 먼저 도아에게 다가가 마음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서툴지만 진심 어린 태도로 관계를 다시 이어간 두 사람은 “넘어지면 손잡고 가자”는 말과 함께 점차 가까워졌다.
케이블카 데이트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원은 “무서웠는데 괜찮다고 해줄 때 호감이 생겼다”고 고백했고, 도아 역시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며 설렘을 더했다. “노을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다”는 지원의 말에 도아는 “오빠 이러면 잠 못 잔다”고 답하며 핑크빛 기류를 드러냈다.
이후 이어진 마지막 데이트에서 두 사람의 감정은 더욱 깊어졌다. 연극 관람과 떡볶이 데이트를 함께하며 속마음을 나눈 가운데, 지원은 “도아씨 좋아한다”고 돌직구 고백한 것.. 도아 역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결국 마음을 열었다.
특히 두 사람은 제작진을 피해 자리를 벗어나 둘이 대화를 나누는 ‘깜짝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지원은 “사귀자”고 다시 한 번 고백했고, 도아는 “네, 우리 사귑시다”라고 답하며 커플 성사가 이뤄졌다.“오늘부터 1일”을 선언한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엇갈림과 오해, 그리고 진심 어린 표현 끝에 완성된 인연. 첫 소개팅 여정을 마친 ‘몽글씨’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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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몽글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