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가수 환희가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2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가수 박서진의 일산 공연과 게스트 백지영과의 우정 그리고 가수 환희의 최초 관찰 예능 출연이 이루어졌다.

박서진은 오랜만에 이전 살림남 MC였던 백지영을 만났다. 백지영은 박효정과 부산 어묵, 박효정이 직접 담근 김치 등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고, 공연 때는 '사랑 안해' 등 히트곡으로 관객의 마음을 녹였다.

이어 공연 후 뒤풀이로 백숙집에 간 백지영 등은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먹을 것에 크게 흥미가 없는 편인 박서진은 백지영에게 손수 그린 민화와 손편지 그리고 꽃다발을 내밀었다. 박서진은 “화조도다. 나비는 부부와 부를 상징한다고 하더라. 모란은 건강을 상징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백지영을 감동시켰다.

백지영을 울린 건 손편지였다. 박서진은 ‘항상 누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이번이 기회인 것 같아 더 늦기 전에 편지를 쓴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누나의 크고 따뜻한 리액션 덕에 편안하게 살림남 촬영을 하게 됐다. 진심으로 호응해주셔서, 프로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시간을 지나 돌아보니 단순히 프로로서 리액션이 아니라 저에 대한 지지였다는 걸 알게 됐다. 잠도 못 잘 정도로 힘들었을 때 누나를 만나게 됐다’라고 적었다.

백지영은 실제로 울음을 참지 못했다. 백지영은 “서진아, 나는 네가 마음이 안 다치면 좋겠다. 그런 사람은 줄지 않는다. 그런데 그걸 모른다. 효정이도 절대로 상처 받지 마라. 그런 데 상처 안 받겠다고 생각해라. 그래야 언젠가 상처를 절대로 안 받을 것”이라며 이들 남매를 향한 유명세와 사랑 그리고 관심과 악플 등에 대해 걱정하며 진심으로 조언했다.

은지원은 “백지영은 잘 알 거다”라며 그 진심을 짐작했다.

환희는 3년 동안 고사하던 살림남에 출연했다. 트로트 가수로 제 2의 가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환희. 그는 2인조 R&B 가수일 때도 터프한 느낌의 가수로서 인기가 많았지만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딱 하나, 어머니의 마음은 아직 잘 모르겠는 그는 살림남 출연으로 오히려 어머니와 다양한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환희는 어머니를 무뚝뚝하다고 알았지만, 어머니는 제작진과 유쾌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했다. 그 모습을 본 환희는 "당장 가야겠다"라며 어머니 집으로 출발했다. 어머니에게 다짜고짜 밥을 먹고 싶다고 한 건 어머니가 "아들이 비위가 약하다. 내가 밥풀이 묻은 걸 애가 본 거다. 그때부터 조심한다"라고 말한 게 걸렸기 때문. 그러면서 환희는 냉장고에 있는 소주와 맥주를 보며 아연해졌다. 어머니는 잠이 오지 않는 날이면 소맥 한 잔을 마시는 걸로 삶의 위안을 삼고 있었다.

환희 어머니는 “창피해서 못 말하는데, 제주도 한 번 못 가 봤다. 여권도 없다. 너무 가난해서 여행 갈 생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환희는 가난조차 내색하지 않았던 어머니 덕에 아무것도 모르고 자랐다고 밝혔다. 환희는 “내가 엄마 집에 들어와서 그동안 못했던 걸 하고 살자”라며 합가를 제안했으나 어머니는 “마음 잘 알겠는데, 그건 안 돼. 가장 노릇하는 것도 안타까운데, 널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환희는 더욱 어머니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