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가운데, 신곡 ‘스윔(SWIM)’ 뮤직비디오 속 여주인공을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광활한 바다와 대형 선박을 배경으로 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서사를 담당하며 방탄소년단 멤버들 사이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인물은 바로 할리우드 배우 릴리 라인하트(Lili Reinhart)다.

1996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릴리 라인하트는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차지했다. 어릴 때부터 춤, 노래, 연기 등에 관심이 높았고 지역 뮤지컬과 공연을 통해 경험을 쌓은 그는 11세에 에이전시에 처음 소속되며 본격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인기 하이틴 드라마 시리즈 ‘리버데일(Riverdale)’에서 주인공 베티 쿠퍼 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킹 오브 썸머’, ‘허슬러’, ‘두 인생을 살아봐’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제작자, 작가 등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방송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을 공개 저격하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킴 카다시안이 전설의 배우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2022년 멧 갈라에 입기 위해 3주 동안 7kg 감량, 화제를 모았는데 릴리 라인하트는 이를 두고 “역겹다..레드카펫을 걷고 인터뷰를 하면 얼마나 배고픈데. 탄수화물을 안 먹었다니, 빌어먹을 드레스에 몸을 맞추기 위해? 너무 잘못된 일이다”라고 공개 비판했던 바다.

이번 ‘스윔’ 뮤직비디오에서 릴리 라인하트는 거대한 배 위에서 방황하고 좌절하지만, 결국 굴레를 끊어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여성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일각에서는 그녀의 역할이 방탄소년단의 군백기를 기다려온 팬덤 ‘아미(ARMY)’의 그리움과 새로운 여정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나오며 감동을 더하고 있다.

릴리 라인하트는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을 공유하며 방탄소년단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영상 속 그녀는 “내 친구들을 잠시 지켜봐 달라”며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멤버들을 소개해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연출은 정국, 제니 등과 호흡을 맞췄던 세계적인 감독 타누 무이노(Tanu Muino)가 맡았다. 타누 무이노 특유의 감각적인 미장센과 릴리 라인하트의 서구적인 마스크, 그리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한층 성숙해진 아우라가 만나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를 완성했다는 평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늘(21일) 광화문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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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릴리 라인하트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