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형사들의 수다' 시즌2에서 모두의 분노를 자아낸 일가족 생매장 사건이 소개된다.
20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33회에는 판사 출신 정재민 변호사와 김남일이 출연한다.
사건 소개에 앞서 1990년의 신문 기사를 살펴보던 가운데 '모래밭 개구쟁이 강호동'이라는 헤드라인이 눈길을 끈다. 해당 기사는 '국민 MC' 강호동의 10대 시절 천하장사 3연패 기록을 다룬 것으로, 안정환은 "멋있다. 사진!"이라고 감탄한다. 출연진들 역시 "진짜 모래바람을 일으켰다"고 말하며 '천하장사' 시절 강호동을 회상한다. 권일용은 "그런데 강호동 씨가 '개구쟁이'는 조금"이라 지금과는 또 다른 10대 시절에 대해 말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은 실제 사형이 집행된 대한민국 사형수들의 이야기인 '사형수다'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권일용과 정재민 변호사는 "범인을 처음 쫓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큰 사건일 줄 몰랐다"며 일가족 4명을 생매장한 잔혹한 사건에 대해 소개한다.
'오늘의 사형수'는 범행 당시 31세였던 윤용필과 오태환이다. 두 사람은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모두 전과 6범이었다. 여기에 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한 전과 8범 이성준과 그의 여자친구 심혜숙이 범행에 가담했다. 사건은 1990년 강릉에서 피를 흘린 채 소나무에 묶여 있던 신혼부부를 발견한 마을 주민의 신고로부터 시작된다. 피해자들은 신혼여행 중 차를 세워두고 야경 사진을 찍다 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들은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히고 현금과 귀금속, 승용차를 빼앗은 뒤 도주했다.
목격자가 기억한 차량 번호를 조회한 결과, 해당 차량을 빌린 인물은 이성준이었다. 차량 수배가 이뤄졌던 가운데,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계기로 공범들의 정체가 드러난다. 교통사고 가해 차량에 탑승했던 커플이 경찰을 보자 도주했고, 차량에서는 오태환의 차량등록증과 윤용필이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는 가스총, 대전 거주 20대 여성의 통장이 발견됐다. 차량 역시 훔친 번호판으로 바꾼 신혼부부의 것이었다.
그런데 접촉 사고 9일 째, 대전에서 또 다른 수상한 신고가 접수된다. 신고자는 친구가 남자친구, 남자친구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에 가자고 했는데, 통화 중 이상함을 느껴 협박을 당하는 것 같아 신고했다고. 집결지에서 잠복 수사를 벌인 결과, 두 대의 차량이 도착했고, 한 차량에서 오태환과 신고자의 친구이자 이성준의 여자친구 심혜숙이 하차했다. 이들은 저항했지만 결국 체포됐고,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윤용필과 이성준은 경찰을 향해 돌진하다 총격을 받고도 도주했다.
그러나 진짜 사건은 지금부터 였다. 이들이 타고 온 차량 트렁크에서는 마르지 않은 흙이 묻은 삽 두 자루와 끈, 가위, 흙 묻은 버선 등이 발견됐다. 이에 오태환과 심혜숙을 추궁했고, 이들은 "어제 저녁 한 가족을 생매장했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긴다. 범인들의 잔혹한 범행에 김남일은 "이게 인간이 할 짓인가"라고 분노했고, 안정환 역시 "이건 진짜 그 누구도 기절할 만한 사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 범인들은 왜 일가족을 생매장하는 범행을 저질렀는지, 도주한 두 공범의 행방은 어디인지 사건의 전말은 '형수다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형수다2'와 세계관을 함께하는 '용감한 형사들'은 새로운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용감한 형사들5'는 오는 2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