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MBN 프로그램 ‘무명전설’의 심사위원이자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 남진과 조항조가 오는 21일(토) 방송될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7회에서 경력 도합 109년 차이기에 가능한 역대급 실화와 버라이어티한 사연을 풀어놓는다.

특히 남진은 “폭탄도 맞아봤다”라며 수도 없이 생사 위기를 겪었던 일촉즉발의 ‘월남전 참전’ 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남진이 월남에 도착한 지 일주일 만에 바로 옆에서 폭탄이 날아온 것을 목격한 후 “촬영 왔나? 이게 뭐야”라며 당황했던 일을 토로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진이 “2년간의 월남전 참전은 내 삶 속의 제일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높인다.

또한 남진은 1989년 대서특필되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칼부림 피습사건’도 언급한다. 남진이 괴한 3명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허벅지를 관통하는 대형 사고를 당하면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놓였지만, 다행히 목숨을 구해 무대에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 하지만 남진은 이내 최근 가해자 중 한 명과 식사를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남진이 가해자를 용서한 이유는 무엇인지, 남진의 대인배 면모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조항조는 ‘돌싱인척했다’라는 소문에 얽힌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연예인 활동하면서 절대로 아내나 가족, 가정사를 공개하지 말자고 아내와 약속했다”라고 한 조항조는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다 생긴 오해라고 해명한다. 더욱이 조항조는 아내와 밖에 나갈 땐 철저하게 얼굴을 가렸지만 잠깐 갔던 마트에서 팬이 자신을 알아보자, 당황한 아내가 “(조항조 씨) 아니에요”라며 줄행랑을 쳤던 일을 털어놔 폭소를 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남진과 조항조는 첫 히트곡과 관련한 비화를 풀어내 흥미를 돋운다. 남진이 1965년 최고 히트곡이자 남진이란 이름을 전국 팬들에게 알린 ‘울려고 내가 왔나’가 사실은 두 번째 발표곡인 ‘연애 0번지’가 금지곡이 된 후 갑자기 결정된 후속곡이었다고 털어놓은 것. “제일 하기 싫었던 게 트롯이었다”라고 했던 남진이 ‘울려고 내가 왔나’를 후속곡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연애 0번지’가 왜 ‘퇴폐’를 이유로 금지곡이 됐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항조는 ‘IMF 때 남자들의 인생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첫 히트곡 ‘남자라는 이유로’와 관련한 비하인드를 풀어놔 시선을 모은다. 사실 노래의 주인공이 여러 번 바뀌었다는 ‘남자라는 이유로’가 조항조로 인해 히트곡이 된 사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조항조는 “무명 때 남진이 갑자기 어머니 칠순 잔치에 와서 노래를 불렀다”라며 남진의 가슴 따뜻한 후배 사랑을 증언한다. 그날 이후 깊고 오래된 관계를 유지 중인 남진과 조항조의 은근한 평행이론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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