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김준현이 최근 '팬 무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가운데, MC로서 다시 합류한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오늘(19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약칭 '어서와')가 첫 방송된다. 지난해 10월 휴식기를 가진 지 6개월 만에 리부트되어 돌아오는 것이다. 이 가운데 MC 김준현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준현은 최근 때아닌 곤혹을 치렀다. 지난 10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십센치의 쓰담쓰담' 녹화 전 포착된 출근길 영상에서 팬들을 무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여파다.
KBS는 '뮤직뱅크', '더 시즌즈', '불후의 명곡' 등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 사전 녹화 과정에서 소위 '출근길'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각 프로그램의 출연진의 입장 순간을 포착하려는 언론사 외에 출연자들의 팬덤 또한 운집하는 바. 이에 짧은 시간이나마 출연자들의 팬서비스를 기대하는 팬들이 모인다.
당시 김준현은 배우 차태현, 가수 홍경민, 조정민, 작곡가 조영수, 기타리스트 전인혁과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아묻따밴드 멤버로 '더 시즌즈'를 찾았던 터. 현장에 그를 향해 "파이팅!" 외치는 팬들이 있었으나 김준현은 이를 듣지 못한 듯 지나쳤다.
문제는 그 순간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영상을 통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팬들을 무시했다"는 비판 여론을 양산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녹화 당일 비가 오던 상황. 김준현이 차에서 내려 매니저가 씌워주는 우산 아래서 휴대폰을 보며 자연스럽게 이동했고, 팬들의 인사는 무시한 채 지나가는 모습이 거만하다는 질타를 자아냈다.
건물 안에서는 방송 관계자로 보이는 대상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90도로 인사를 건네는 듯한 김준현의 모습이 포착돼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평소 카메라 앞에서는 대중 친화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던 김준현이기에 더욱 이 같은 모습이 반감을 자아내는 모양새다.
물론 영상들이 불과 30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을 담은 만큼 갑론을박도 이어지는 중이다. 건물 안에서 팬들을 향해 고개 숙이는 듯한 모습 또한 함께 거론돼 일부 옹호론도 존재할 정도다.
이 가운데 김준현이 새 예능 '어서와'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는 상황. '어서와'는 지난 2017년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방송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위해 6개월 간의 휴식기를 딛고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김준현을 다시 섭외해 재도약을 노렸다. 시기적으로 공교로운 논란을 딛고 김준현이 '어서와' 첫방송의 합격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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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에브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