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이 지난 13년간 예술의 길을 걸으며 느꼈던 고독과 화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19일 전파를 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이 출연했다.

박신양은 왜 갑자기 그림을 그리게 됐느냐는 질문에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다”며 운을 뗐다. 박신양은 “갑상선에 문제가 생겼다. 일어나지 못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투병 사실을 털어놓았다. 투병 중 밀려오는 그리움에 휩싸였다는 박신양은 “어디서 온 건지 모르는 그리움에 휩싸여 화방에 들어가 이것저것 샀다”고 화가가 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박신양의 예술적 몰입은 본능적이었다. 그림을 따로 배운 적이 없다는 박신양은 “첫날 다섯 개 정도 그리고 밤을 계속 샜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나갔다”고 말해 천부적인 재능과 집중력을 짐작게 했다. 현재 박신양은 서울과 안동에 작업실을 두고 13년째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박신양은 “지난 13년간 누구의 이해도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화가 전향 후 아내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저를 이해한 사람이 몇 명이나 있었을지 모르겠다”며 가족을 포함해 주변의 지지를 얻기 힘들었던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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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