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유호정이 1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남편인 배우 이재룡이 지원사격을 해주지는 못할 망정 음주운전으로 검찰에 송치되는 민폐를 저질렀다.

유호정은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를 통해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극 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미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으며, 드라마 역시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이처럼 오랜 공백을 깨고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상황에서 남편 이재룡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지며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음주측정 방해 혐의로 이재룡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을 찾았다가 다음 날 오전 2시께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이재룡은 사고 직후 음주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후 조사에서 “소주 4잔을 마셨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특히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신 정황이 포착되면서 ‘술타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재룡 측은 “사전에 예정된 약속이었다”며 의도적인 증거 인멸 시도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은 사고 후 추가 음주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흐리기 위한 행위로 판단해 음주측정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술타기’는 음주운전 사고 이후 술을 더 마셔 사고 당시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어렵게 만드는 행위를 의미한다. 해당 행위는 2024년 가수 김호중 사건 이후 이른바 ‘김호중 방지법’이 도입되면서 처벌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재룡 역시 해당 법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룡은 과거에도 음주운전 및 관련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어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그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 한창 활동에 나선 유호정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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