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X의 사생활’에서는 배우 박재현이 딸의 투병과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새 예능 ‘X의 사생활’에서는 배우 박재현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날 박재현은 현재 8세인 딸이 심장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전 아내는 “임신 5개월 때 ‘수정대혈관 전위증’이라는 병을 알게 됐다”며 “심방과 혈관 위치가 서로 뒤바뀐 상태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딸은 5살까지 무려 4번의 수술을 받았고, 박재현은 “세 번째 수술을 마친 뒤 마지막 수술을 앞두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자고 했다”며 “아내도 흔쾌히 동의해 수술 일주일 전 부모님이 함께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시기를 기점으로 갈등이 시작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박재현은 가족사를 언급하며 “베트남에서 귀국하던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형님도 이미 세상을 떠나 가족은 어머니와 딸뿐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와 각별했던 그는 매일 “사랑한다”는 말로 안부를 전했다고.
이를 지켜보던 전 아내 한혜주는 “시어머니께 ‘사랑한다’고 자주 표현한 건 저였다”며 “불만은 없었고, 친정보다 시댁을 더 챙겼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이 모습에 김구라는 “이렇게 어린 보살 같은 아내를 두고 왜 이혼했을까, 더 지켜봐야겠다”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후 박재현은 딸과 함께 아버지가 있는 봉안당을 찾았다. 그는 “이혼 후 1년 4개월 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당시를 떠올렸고, 장례식 당일 딸이 갑작스럽게 아파 참석하지 못했던 사연도 전했다.
할아버지를 유독 따랐던 딸은 편지를 써 봉안당에 남겼고, 이를 본 전 아내 역시 눈물을 보였다. 한혜주는 “시아버지께서 저를 ‘우리 공주’라 부르며 친딸처럼 아껴주셨다”며 “우리를 위해 사신 분이라는 걸 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혼 후에도 쉽게 정리되지 않는 시댁과의 관계에 대해 장윤정은 “부부는 헤어져도 가족 간 정은 남는다”고 했고, 김구라 역시 “이혼해도 관계가 단번에 끊어지진 않는다”며 공감했다.
한편 박재현은 면접교섭일을 맞아 딸과 전 아내를 만났다. 이혼 3년 차임에도 세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맞이했고, 딸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은 했지만, 딸을 향한 부모로서의 마음만큼은 같은 모습을 보였다./ssu08185@osen.co.kr
[사진] ‘X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