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박재현이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가운데, ‘아침밥 갈등’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 CHOSUN ‘X의 사생활’에서는 박재현이 결혼과 이혼, 그리고 딸의 건강 문제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재현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재연 프로그램에서 약 20년간 활동하며 ‘서프라이즈 장동건’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배우다. 그는 3년 전 16세 연하 연인과 결혼했으며, 교제 6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박재현은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고 흔쾌히 결혼을 허락해주셨다”며 “아이 잘 키우며 행복하게 살자고 다짐했다”고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특히 딸의 건강 문제가 큰 변수가 됐다. 박재현은 “딸이 임신 5개월 때 선천성 심장병인 ‘수정대혈관 전위증’을 진단받았다”며 “심장과 혈관 위치가 뒤바뀌는 희귀 질환으로 다섯 살까지 네 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세 번째 수술 이후 마지막 수술을 앞둔 상황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자고 제안했고 아내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박재현은 “나는 가족은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내가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했고 부모님이 계신 일주일 동안 함께 아침 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가시기 전 하루라도 같이 아침밥을 먹자고 말한 것이 싸움의 시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장윤정은 “왜 아침밥에 그렇게 집착했을까”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아이의 병과 경제적 부담 속에서 죄인 같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며 상황을 이해하려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아침밥’을 갈등의 원인으로 언급하자 장윤정은 “그놈의 아침밥”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이후 해당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침밥 문제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가족과 식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며 박재현의 입장을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침밥이 이혼 사유라니 이해하기 어렵다”, “육아와 병원 문제로 힘든 상황에서 그런 요구는 부담이었을 것”, “부부 갈등을 단순히 아침밥 문제로 보는 건 무리”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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