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약 4년 만에 방송 복귀에 나선 가운데, 이번 활동을 통해 그간의 비호감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는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이휘재가 오랜 공백 끝에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특히 이휘재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박준형, 홍석천, 박성광, 조혜련, 송일국, 문세윤, 이상훈 등 다른 출연자들은 리허설 참석을 위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정작 이휘재는 취재진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휘재는 취재진이 피해 조용히 녹화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도둑 출근’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며 그의 복귀를 둘러싼 관심과 부담이 동시에 드러났다.
다만 그의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반갑다”, “오랜만에 방송에서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불편하다”, “보기 싫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휘재가 강한 비호감 이미지를 얻게 된 데는 여러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 아내 문정원이 2020년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고, 2021년에는 쌍둥이 아들들의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었다.
이어 2022년에는 문정원이 아이들과 방문한 놀이공원에서 장난감 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먹튀 의혹’이 제기되며 또 한 번 논란이 확산됐다. 당시 문정원은 SNS와 유튜브 채널의 게시물을 대부분 삭제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여기에 과거 걸그룹이 선물한 사인 CD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사실도 재조명됐다. CD에는 ‘To. 이휘재 선배님’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커졌으며, 당시 소속사 측은 매니저가 관리하던 물품이라며 유출 경로를 알 수 없지만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논란 이후 이휘재는 방송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 긴 휴식기를 가졌다. 현재 그는 한국에 돌아와 활동을 재개했지만, 아내 문정원과 쌍둥이 아들은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대중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이휘재가 이번 복귀를 통해 이미지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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