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오랜 난임 끝에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했지만 병원 검사에서 아기집을 확인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두 줄 같았던 그날 이후.. 오늘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배아 이식 후 21일 차가 돼 병원에 갔다”며 “너무 안타깝게도 아기집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호르몬 수치는 1144까지 올라 더블링은 가까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초음파에서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다”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담당 의사의 소견도 전했다. 서동주는 “교수님 말씀으로는 늦은 착상일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사례를 많이 보지 못했다고 하셨다”며 “괜히 희망을 갖는 것이 오히려 시간 낭비가 될 수도 있다는 뉘앙스였다”고 말했다.
현재는 일주일 정도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눈물도 났지만 어느 정도 덤덤해졌다”며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 조금만 더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앞서 서동주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와 SNS를 통해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나온 사실을 공개하며 임신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그는 “극난저 상태라 2년 동안 난자 채취만 하다가 드디어 첫 이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일 배아 1개와 4일 배아 2개를 동결 이식했고, 7일 차에 임신 테스트기에서 ‘매직아이’처럼 흐릿한 두 줄을 보게 됐다”며 당시의 설렘을 전했다.
다만 초기부터 걱정도 컸다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첫 번째 피검사에서 hCG 수치가 너무 낮았고 이후 검사에서도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화학적 유산이 되는 것 아닐까 걱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검사에서 수치가 조금씩 상승했다. 그는 “네 번째 피검에서 기적처럼 수치가 100을 넘었고 담당 의사도 조금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이번 주 토요일 다시 피검사를 한다”며 “조금이라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부디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난임 치료 끝에 전한 임신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아직 아기집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