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가난했던 유년기를 떠올렸다.
9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우리 정도면 효자 효녀!? NO! 미우새 주지훈 하지원 나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짠한형’에는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 주연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신동엽은 “지훈이는 구김살이 없다. 그러면 대체적으로 집안이 좀 부유했던 애들이 구김살이 없다”라고 말했고, 주지훈은 “집안이 화목했다. 금전적으로 화목하진 않았지만 무드가 화목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우리집도 그랬다. 그게 중요하다”고 공감하며 “(우리) 아버지가 학교 선생님이셨지만 할아버지 사업이 망하면서 물려받은 빚을 정년퇴직할때까지 월급의 50%를 계속 평생을 갚아야됐다. 난 몰랐다”며 “우린 진짜 화목했는데 너무 너무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근데 옛날에는 대부분 그러지 않았나?”라고 안타까운 과거를 털어놨다.
이에 주지훈은 “저희 동네에도 좀 그랬고 저는 9살때까지 화장실이 집밖에 있었으니까. 큰 초록색 쓰레기통 연탄 열로 물 데워가지고 일주일에 한두번 씻고 이러는데 되게 재밌었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너무 잘 알지”라고 공감을 표했다.
주지훈은 “이런 얘기하니까 너무 옛날사람같다”고 멋쩍어 하며 “우리 일력 뜯어가지고 비벼서 (휴지로 썼다)”고 에피소드를 전했고, 신동엽은 “너도 그랬냐”고 놀라며 “그거 알지? 거기서도 인생의 철학이 있다. 비비면 비빌수록 보드라워진다.근데 더 보드라워지려고 비비며면 구멍난다. 욕심이다”라고 깨달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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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 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