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우봉식이 생활고 끝에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26년 3월 9일은 故 우봉식이 세상을 떠난 지 12년째가 되는 날이다. 고인은 지난 2014년 3월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사건을 담당한 경찰에 따르면 우봉식은 생전 생활고에 시달리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였고, 평소 우울증 약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13세였던 1983년,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대조영’, ‘시티헌터’, ‘은희’, ‘자이언트’, ‘전원일기’, ‘쓰리데이즈’ 등과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싸이렌’, ‘플라스틱 트리’, ‘6월의 일기’,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했다.

2007년 ‘대조영’ 출연 이후 이렇다 할 작품 출연을 하지 못하면서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01년 한 무명배우를 내가 프로듀싱하던 영화에 캐스팅했다. 그는 자신을 캐스팅해준 나에게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잔 사고 싶어 했다. 난 망설이다가 그 성의를 받았다. 그 배우가 그제 생을 달리했다. 그를 이 바닥으로 이끈 내가 원망스럽다. 우봉식 천국에서 행복해라”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