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퇴사를 앞둔 매니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대화가 필요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정재형이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와 태국 푸켓으로 ‘이별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정재형 매니저는 이날 “이별 여행이라는 게 사실 흔한 일은 아니지 않냐. 영화 같은 상황 같다”고 말했고, 정재형 역시 “서운한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정재형은 “은중이(매니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사람이다. 일 처리도 깔끔하고 믿음이 갔다”며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요정재형’에서 ‘요정투어’를 처음 시작했던 곳이 푸켓이었다. 그때도 은중이가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며 “고마운 마음에 시작했던 곳에 다시 함께 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애틋한 두 사람이지만 매니저가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도 공개됐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MC”라며 “방송 MC가 되겠다는 큰 꿈보다는, 현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즐겁게 만드는 MC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MC나 사전 MC를 해보면서 느낀 기쁨이 컸다”고 덧붙였다.

정재형은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회사 생활을 정리하면 이제 현실적인 고민들이 따라올 시기”라며 자신의 경험을 꺼냈다. “나도 30살에 유학을 갔다. 30대는 사실상 벌이 없이 공부만 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지금의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야 알겠다”고 말했다. 또 “어쩌면 한 번은 밑바닥까지 내려가 보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런 냉정한 시간을 겪고 나면 스스로 더 단단해진다”며 “그걸 알고 선택하는 삶과, 나중에 40~50살이 돼서 ‘한 번 해볼 걸’ 하고 후회하는 삶은 다르다”고 조언했다.

정재형은 마지막으로 매니저에게 편지를 전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잘될 거다. 포기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불안에 흔들리지 말고 겸허하게 네 길을 가라”며 “그래도 너무 힘들면 다시 돌아와도 된다. 너의 든든한 뒷배는 정재형”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를 본 매니저의 모친도 아들으 잘 돌봐준 정재형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가족애가 느껴지는 모습이 훈훈함을 남겼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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