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헤어롤 제품이 정식 출시된 가운데, 때아닌 가격을 둘러싼 논쟁이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혜선도 직접 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선 상황.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닫.
최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개발에 참여한 헤어롤 ‘쿠롤(KuRoll)’의 공식 판매 페이지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한 개 가격이 1만3000원, 두 개 세트는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이 공개되자마자 관심이 모였지만, 동시에 가격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시작한 것.
일부 누리꾼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헤어롤이 수백 원에서 천 원대 수준(다이소 기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13배나 되는 가격차에 대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에서는 “충전식 헤어롤 가격과 맞먹는다”며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반면 제품의 개발 과정과 기술적 특징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구혜선이 아이디어 단계부터 제품 기획, 디자인, 네이밍, 브랜딩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또한 기존 둥근 형태의 헤어롤을 재해석한 구조와 고기능성 복합소재가 적용된 제품으로, 특허 기술이 반영된 점도 강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구혜선은 SNS를 통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그는 “기존 둥근 헤어롤과 달리 플라스틱 사용을 80% 이상 줄인 제품”이라며 “머리카락이 엉켜 오염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펼쳐서 머리카락을 쉽게 제거할 수 있고 내구성이 좋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제품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가격 논란에 대해서는 “첫 제조 수량이 많지 않아 원가가 높아 현재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을 고려한다면 사용해 달라”며 제품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취지를 고려하더라도 가격 접근성이 낮다면 대중적으로 확산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친환경 소비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격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구혜선은 2024년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합격한 뒤 연구진과 함께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재학 당시 특허 출원 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들이 머리에 하고 다니는 헤어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해당 제품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 가격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혜선이 밝힌 할인 이벤트 계획과 제품의 기술적 가치가 향후 소비자들의 평가를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스테이지원엔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