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ENA와 SBS Plus '나는 SOLO' 30기 로맨스가 대혼돈에 빠졌다. 핑크빛 기류를 이어가던 커플들이 4일 차 데이트 이후 급격히 식어버리며 예상 밖 반전을 안겼다.

4일 방송된 '나는 SOLO'에서는 영식-영자, 영철-정숙 등 주요 커플들의 관계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그동안 안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던 관계들이 데이트 이후 냉각되면서 '솔로나라'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먼저 영수는 순자와 옥순과 함께하는 '2대1 데이트'를 진행하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옥순과의 대화에서 "아직 1순위인 영자와 정리를 못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순자와의 대화에서는 "상대가 아니라고 할 때까지는 직진할 것 같다"며 영자에 대한 미련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영수는 용기를 내 영자를 따로 불러 자신의 마음을 다시 표현했다. 그러나 영자는 전날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던 영수의 행동을 지적하며 "선택권이 있다면 계속 영식 님을 선택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영수는 이를 사실상 거절로 받아들이며 "내일부터는 고민 상담을 하러 부르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후 영수는 옥순에게 다가가 "안마의자 받을 때 옆에 있어달라"고 플러팅을 건넸고, 이를 본 순자가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지나가며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다음 날 아침 영철과 정숙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영철은 아침 산책을 제안하며 정숙에게 다가갔지만 촬영 환경을 계속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찜질방 데이트에서도 그는 "카메라가 도니까 자꾸 말하게 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정숙은 데이트 비용을 대신 결제하는 등 배려를 보였지만, 영철이 계속 주변 시선과 카메라를 의식하는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데이트 후 인터뷰에서 정숙은 "어휴, 재미없어"라며 "저와의 대화보다 계속 남의 시선과 카메라를 우선시해서 호감도가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영자 역시 영식과의 데이트에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자전거를 못 탄다는 영식에게 "이쯤 되면 할 줄 아는 게 뭐냐"고 직설적으로 말했고, 운전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고 지적했다. 데이트 후 영자는 "데이트가 너무 재미없었다.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동시 선택'에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도 이어졌다. 영숙은 영호 대신 상철을 선택했고, 순자와 옥순에 이어 현숙까지 영수를 선택하며 '3대1 데이트'가 성사됐다. 반면 영호와 광수는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해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핑크빛이었던 관계들이 하루 사이 급격히 흔들리며 대혼돈에 빠진 '나는 SOLO' 30기의 로맨스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계속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