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구혜선이 직접 개발한 헤어롤 제품이 공개된 가운데, 가격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헤어롤의 공식 판매 페이지 링크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한 개 가격이 1만 3천원, 두 개 세트는 2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헤어롤이 대부분 수백 원에서 천 원대 수준인 만큼,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에서는 “충전식 헤어롤 가격과 맞먹는다”며 가격 대비 제품 구성이 과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제품의 개발 과정과 기술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해당 헤어롤은 구혜선이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네이밍, 브랜딩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선은 2024년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합격한 뒤 연구진과 함께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그는 학생들이 머리에 하고 다니는 헤어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혜선은 MBC‘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당 제품 개발 배경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성균관대학교를 13년 만에 졸업하게 됐는데 졸업 요건 중 특허 출원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하고 다니는 헤어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제품 ‘쿠롤’은 기존 둥근 형태의 헤어롤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금속 평판이 아닌 웨이브 형태의 몰드 구조로 제작된 뒤 실리콘 라미네이팅으로 마감된 고기능성 고분자 복합소재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헤어롤을 일자로 펼치거나 다시 말 수 있으며,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휴대성을 높였다.
또한 별도의 열이나 전기 자극 없이 가벼운 스냅 동작만으로 원래 형태로 복원되는 ‘자가복원’ 기능까지 구현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이 같은 기술력 덕분에 해당 제품은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가격을 둘러싼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헤어롤 하나에 1만 원이 넘는 건 부담스럽다”고 지적하는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면 적당한 가격”이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구혜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