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위대한 쇼: 태권'의 출연료 미지급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방송사 측이 피해 해결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위대한 쇼: 태권' 방송사 MBN 측은 제작사의 출연료 미지급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고 "MBN은 지난 2025년 '위대한 쇼, 태권'을 방송했습니다. 본사는 제작사인 ‘스튜디오앤크리에이티브’와 제작위탁 계약을 체결했고, 제작비 전액인 18.8억원을 제작 시기에 맞춰 지급했습니다. 또한 본사가 지급한 제작비가 PD 및 작가, 협력업체들에게 정상적으로 지급됐는지도 최대한 확인하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11월께 출연자 및 제작진에 대한 비용이 지급되지 않았고, 추가 제작비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제작사에 출연료 지급 및 추가 제작비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는 18.8억 이외의 추가 제작비에 대해서는 제출 의무가 없다며 정확한 지급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다른 자료 제출도 거부하고 있습니다"라며 제작사 측의 불성실한 태도를 전했다.

MBN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피해를 입은 출연진과 관계자분들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제작사에 책임 있는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피해 출연진 및 관계자분들을 위한 해결 방안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비 지급 상황 점검 등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위해 노력함은 물론 제도적인 보완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대한 쇼: 태권'은 세계 최초 글로벌 태권 오디션으로, 국내외 태권도 국가대표, 유단자, 시범단부터 무용, 파쿠르 등 다양한 분야의 무예인, 외국인이 도전해 최후의 1인을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월 첫 방송됐으며 총 8부작으로 8월 15일 종영했다.

하지만 이날 '위대한 쇼: 태권' 출연진 측에 확인한 결과, 제작사 스튜디오앤크리에이티브는 프로그램이 종영한지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아니라 최종 우승자 권영인에게 지급됐어야 했을 우승 상금 1억원 또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위대한 쇼: 태권'은 출연진이 외주 제작사인 스튜디오앤크리에이티브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MBN은 해당 제작사와 편성 계약을 맺는 구조로 제작돼 출연료 및 상금 지급 의무는 계약상 외주 제작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편성 결정과 방송, 광고 판매 등 사업 구조의 중심은 방송사에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외주 제작 구조라 해도 방송사 측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하 '위대한 쇼, 태권'의 출연료 미지급 관련 MBN 공식입장 전문.

MBN은 지난 2025년 <위대한 쇼, 태권>을 방송했습니다.

본사는 제작사인 ‘스튜디오앤크리에이티브’와 제작위탁 계약을 체결했고,
제작비 전액인 18.8억원을 제작 시기에 맞춰 지급했습니다.

또한 본사가 지급한 제작비가 PD 및 작가, 협력업체들에게 정상적으로 지급됐는지도 최대한 확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11월께 출연자 및 제작진에 대한 비용이 지급되지 않았고, 추가 제작비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제작사에 출연료 지급 및 추가 제작비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는 18.8억 이외의 추가 제작비에 대해서는 제출 의무가 없다며 정확한 지급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다른 자료 제출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MBN은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출연진과 관계자분들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MBN은 이번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제작사에 책임 있는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피해 출연진 및 관계자분들을 위한 해결 방안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비 지급 상황 점검 등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위해 노력함은 물론 제도적인 보완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