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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오현경이 밀도 있는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첫 번째 남자’에서는 오장미(함은정)의 함정에 빠진 채화영(오현경)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채화영은 마회장(이효정)에게 계약 체결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가운데 채화영은 로비에서 벌어진 소동에 휘말리자 중요한 미팅에 차질이 생길까 노파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정이 다시 한번 변경되자 채화영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바로 오장미의 거짓 메시지에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은 것.
그러나 채화영은 예상치 못하게 프로젝트가 무산되자 격분했다. 무엇보다 일의 원흉이라 확신한 진홍주(김민설)에게 매서운 분노를 쏟아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채화영은 마회장의 냉정한 처분까지 이어지자 모멸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대표로서의 명예 회복을 위한 방안을 찾아 나서 향후 전개를 기다려지게 했다.
이처럼 오현경은 흡인력 있는 연기와 깊은 눈빛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특히 공들인 사업이 수포로 돌아간 순간 떨리는 안면 근육과 거친 호흡만으로 인물의 감정 변주를 조율했다.
더불어 오현경은 절제된 표현력으로 탐욕적이고 계산적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극의 재미를 높였다. 이렇듯 휘몰아치는 서사 속에서도 중심을 놓지 않는 열연은 보는 이들을 작품에 빠져들게 했다.
한편, 오현경 주연의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