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지소연이 3·1절을 앞두고 올린 양미라와의 일본 여행기 영상을 조용히 삭제했다.
지난 28일 채널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에는 "나 오늘부터 자유부인이야!! (일본 여행 with. 양미라 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는 지난달 11일 지소연과 양미라가 2박 3일로 다카마쓰 여행을 다녀왔을 때 찍은 것으로, 양미라의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패키지 상품 홍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지소연은 "가족 없는 여행이 너무 오랜만이라서 상상이 안 가지만 육체의 쉼도 필요하고 정신적인 쉼도 필요했던 것 같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후 그의 여행 동지인 양미라가 등장했고, 두 사람은 출국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소연은 자신의 여권이 아닌 딸 하엘이의 여권을 챙겨온 것.
결국 그는 퀵 서비스를 통해 가까스로 여권을 전달받아 출국할 수 있었지만, 일본 입국 과정에 수화물 스티커가 떨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더해 양미라는 "나 금괴 밀수냐고. 가랑이 사이까지 샅샅이 뒤졌다"고 강도 높은 보안 검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하필 두 사람이 영상을 업로드 한 시기가 3·1절을 불과 몇시간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 3·1절은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때문에 이날은 전국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그 날의 의의를 기리고 있다.
이에 연예인들 역시 3·1절을 맞아 SNS에 태극기 사진을 공유하거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등 애국심을 드러냈다. 뿐만아니라 이날만큼은 일본 관련 콘텐츠 공유를 자제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때문에 이전에도 3·1절 관련 '무개념' 행보로 비판 받은 사례가 꾸준히 있어 왔다.
이런 가운데 지소연 역시 지난 2월 11일 다녀온 일본 여행기 영상을 하필 3·1절 직전에 올린 것을 두고 일각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과도한 지적이라는 의견을 내비치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소연은 문제가 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다만 지소연과 양미라 모두 이와 관련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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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소연, 양미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