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주인공 박신양이 촬영 당시 목숨을 건 부상 투혼을 벌였던 비화를 공개했다.

1일 전파를 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전 국민을 들썩이게 한 레전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두 주인공, 박신양과 이동건의 아주 특별한 만남이 공개됐다.

박신양은 허경환, 이동건과 만나 22년 전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허경환은 드라마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언급하며 박신양을 치켜세웠지만, 박신양은 정작 화려한 영광 뒤에 가려진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내 놓았다.

당시 36살의 나이로 '한기주 열풍'을 일으켰던 박신양은 배우들이 서로 안면을 익힐 새도 없이 프랑스 파리로 떠나야 했던 타이트한 제작 환경을 떠올렸다. 박신양은"계속 촬영이었고 나는 프랑스 현지에서 허리를 다쳤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신양의 투혼은 상상을 초월했다. 박신양은 "계속 누워있고 진통제를 맞았다. 솔직히 말해서 '파리의 연인' 전체를 몽롱한 채로 찍었다"며, "촬영이 없을 때는 전부 다 목발을 짚고 있었다"고 밝혀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부상이 심각해지자 박신양은 지인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책을 물으려 했으나, "수화기를 들어 귀로 가져가기까지도 힘들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박신양은 의식을 되찾자마자 마주한 담당 CP로부터 "박신양 씨 일어나셔야죠. 온 국민이 기다립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박신양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 CP가 천사가 아닌 악마로 보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