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웬수다. 자식이 번 돈을 사업 때문에 모두 날리고, 동생이 힘들게 번 돈을 횡령 한 형을 편애한 부모와 절연한 스타들이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은 부모와의 절연을 직접 고백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에서 신동은 “현재 부모님과 연락하지 않는다. 이유는 돈”이라며 담담히 말했다.

그는 “생활비를 드리면 ‘달마다 말고 한 번에 달라’고 하셨고, 큰돈을 드리면 사기나 투자 실패로 모두 잃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신동의 모친은 2015년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날린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방송인 박수홍의 경우는 더 극단적이다. 출연료와 회사 자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 씨가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형을 확정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박수홍은 막내 동생을 제외한 가족들이 친형 편에 서며 사실상 절연 상태에서 재판을 치러야 했다.

박 씨의 아내 역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가족회사라는 점에서 내부 감시가 취약했고, 형제 관계의 신뢰를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배우 심형탁도 부모의 투자 실패로 경제적 파탄을 겪었다. 그는 연예인으로 성공한 뒤 부모를 위해 집과 고물상을 마련해줬지만, 잘못된 투자로 자신의 한강뷰 아파트까지 처분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모친이 그의 이름으로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민사소송까지 당했다며 깊은 상처를 드러냈다.

가수 장윤정 역시 재산 문제로 모친·남동생과 갈등을 겪은 대표적 사례다. 장윤정은 과거 방송에서 “10년 동안 번 돈을 엄마가 동생 사업 자금으로 사용했고, 어느 날 통장 잔고에 마이너스 10억 원이 찍혀 있었다”며 “그 일로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부모님의 이혼 소송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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