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인 PD, 빠니보틀, 비(정지훈), 김무열, 이승훈(왼쪽부터) 사진 제공=ENA, TEO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도파민 가득한 '크레이지 투어'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웃음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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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새 예능 '크레이지 투어'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배우 김무열,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그룹 위너 이승훈과 송가희 PD, 오동인 PD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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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첫 방송되는 '크레이지 투어'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도파민과 스릴에 굶주린 네 사람이 전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크레이지'한 도전을 찾아 떠나는 지구상 가장 미친 여행 예능이다. 오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크레이지 투어'는 건강과 힐링을 내려놓고 극한의 상황과 도파민에 집중한 프로그램이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3를 빠니보틀이 우승해서 어떤 선물을 기획할까 싶었는데, 시즌3 때 브라질에서 말도 안 되는 계곡에서 폭포 수행을 했던 게 기억에 남더라. 많은 분들이 폭포 수행을 좋아해 주셔서, 이런 도파민 넘치는 극한의 여행을 모아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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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와 김무열은 안양예고 동창이자, 오랜 절친으로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비는 "이 친구(김무열)가 말이 많았던 걸 잊고 살았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옛 기억이 떠올랐다. 아마 방송에 여러 에피소드가 나올 것"이라며 "여행 파트너로서는 너무 잘 맞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로 돌아간 느낌이라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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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은 "제가 생각했을 땐, 저보다 지훈이가 말이 더 많은데 저도 많은 거 인정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 저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서 조금 자중할 필요성을 느꼈다. 일단 지훈이 덕분에 첫 예능 고정프로그램을 편하게 했다. 여기에 빠니보틀과 승훈이까지, 존경스러운 동생들과 함께 해 즐겁고 재밌었다"며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지훈이가 고등학교 때 이야기를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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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이어 '크레이지 투어'에도 참여한 빠니보틀은 "곽튜브랑 원지도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우승을 했었는데, 제가 전 시즌 우승자라 프로그램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두 친구의 팬 분들은 서운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빠니보틀, 비(정지훈), 이승훈, 김무열(왼쪽부터). 사진 제공=ENA, TEO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소감을 묻자, 그는 "세 분에 대한 생각이 여행하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비 형은 워낙 월드스타이시지 않나. 막상 같이 해보니까, 탱커도 이런 탱커가 없더라. 방금 포토타임 때도 승훈이가 조롱성 포즈를 취했는데도 다 받아주시지 않나. 역시 대스타는 달랐다. 김무열 형님은 포스가 있으시고, 무거운 느낌이실 것 같았다. 근데 향후 형님의 커리어가 걱정될 정도로 실없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 형님을 보면서 궤도 형이 떠올랐다. 덕분에 실세 없이 귀가 즐거웠다. 승훈이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여행을 한 번 다녀온 적 있었다. 그땐 형들을 보좌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꼰대 사냥꾼이 되었다"고 답했다.

막내 이승훈은 자신의 역할을 '꼰대 사냥꾼'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꼰대를 뽑기에 앞서 MZ상부터 뽑겠다. 저희 중에 MZ상은 빠니보틀 형님이다. 요즘 친구들처럼 개인의 시간과 워라밸이 중요하다. 카메라가 꺼지면 방에서 안 나오고, 한국에 있는 분들과 연락한다"고 폭로했다.

또 "꼰대는 바로 비 형님이시다. 형님이 가요계 직속 선배이셔서 그런가, 제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 형님이 옛날 옛적 이야기도 종종 하셨다. 무열이 형은 처음 뵙기 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연예계에서 싸움 짱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친구처럼 다정하고 연인처럼 스위트하셨다"고 말했다. 끝으로 '크레이지 투어'는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송 PD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사랑해 주셨던 팬 분들 덕분에 세계관 확장이 가능했다.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편성을 하게 된 것은 ENA가 주말 예능 라인업을 더 탄탄하게 구축하겠단 의미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선 대리만족을 느끼셨다면, 이번엔 여행의 도파민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ENA 예능 '크레이지 투어'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