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리어카 참외 장사로 출발해 에어컨 사업으로 연 매출 최고 1400억원 신화를 일군 박세훈의 인생 역전 스토리가 공개된다.

25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강남에 브랜드 가치 2000억원의 도심 속 실버타운을 세운 주인공, 박세훈의 굴곡진 인생사가 공개된다. 해당 실버타운은 국내 최초로 실버타운과 요양 시설을 한 건물에 결합한 혁신적인 공간으로, 시니어 세대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품격 있는 노후까지 책임지는 미래형 주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실버타운에서는 한 푼도 이익을 취하지 않겠다"는 그의 남다른 철학이 전해지며, 부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그의 성공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박세훈은 대학 진학에 실패한 뒤, 단돈 1500원으로 리어카를 마련해 시장에서 참외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첫 장사는 기대와 달리 변변한 수익도 남기지 못한 채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이후에도 수차례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번번이 좌절을 맛봤고, 1985년에는 감당하기 힘든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더미에 올라앉는 인생 최대 시련을 맞았다. 당시 살고 있던 아파트는 물론, 아이들의 돌반지와 살림살이까지 돈이 될만한 것은 전부 처분해야 했다. 박세훈은 "아이들이 들을까 봐 베란다에서 숨죽여 울고 있는 아내를 껴안고 함께 울었다.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고 회상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힌다.

이후 박세훈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에어컨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는 인생의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세계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낸 그의 탁월한 선구안은 적중했고, 삼○·엘○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로부터 주문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해도 생산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이후 그의 사업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마침내 연 매출 최고 1400억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실패를 발판 삼아 뚝심 있게 일어선 그의 성공의 비결과 수십 년째 변함없이 지켜온 경영 철학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박세훈의 한남동 초호화 자택도 최초로 공개된다. 서장훈은 "저도 처음 와보는데, 굉장히 유명한 고급 아파트"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한다. 이곳은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소문난 아파트로, 박세훈은 "BTS RM이 이웃 주민"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화려함 속에서도 검소함이 묻어나는 박세훈의 집 안 곳곳에는 가족을 향한 사랑과 지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처절한 실패와 눈부신 성공 뒤, 이제는 그 결실을 사회에 환원하며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달은 박세훈의 진솔한 이야기는 25일 수요일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